[날씨트리] 내일 출근길 쌀쌀…서울 건조경보, 역대 최장
오늘 서울은 종일 예년기온을 밑돌았습니다.
낮 동안에도 겉옷이 크게 거추장스럽지는 않았을 텐데요.
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.
서울이 4도로, 평년수준을 3도 이상 밑돌면서 쌀쌀하겠고요.
일부 내륙은 찬바람에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.
그래도 봄날씨답게 일교차가 크게 나면서, 낮에는 금방 포근해지겠고요.
대부분 15도 안팎까지 올라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겠습니다.
여전히 전국 곳곳으로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.
특히 서울은 오늘로써 건조경보가 무려 8일째 지속 중인데요.
이는, 건조특보 기준이 생긴 2004년 이후에 가장 긴 시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
여기서 알 수 있듯이 지금 대기가 심하게 메말라 있습니다.
항상 화재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
내일 오후부터 밤사이 동해안에 비가 오겠지만, 양이 5mm 미만으로, 살짝 지나는 정도에 그치겠고요.
그 밖의 지역은 구름만 끼어있겠습니다.
보시다시피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, 대기의 건조함은 계속되겠고요.
전형적인 봄날씨로, 일교차는 크겠습니다.
다음 주에는 서울 낮기온 20도까지 올라서 한층 더 따뜻해지겠습니다.
날씨 전해드렸습니다.
(구본아 기상캐스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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